고보대사상

고보대사로 알려진 구카이(774~835)에게 헌정된 곳입니다. 구카이는 일본의 진언종과 88사찰 시코쿠 순례의 창시자로 젊을 때 시텐노지 사찰에서 공부했습니다. 그는 지는 해를 응시하며 극락정토를 떠올리는 명상 수행인 짓소칸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합니다. 사찰의 서쪽 문들이 지는 해를 담아내는 방식 때문에 시텐노지는 역사적으로 이 수행을 위한 명소였습니다.
　고보대사상 주변에는 시코쿠 순례길 88곳에서 각각 채취한 모래가 있습니다. 수개월 동안 순례를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400여 년 전에 오스나후미라는 대안적인 형태의 정신 수행이 개발되었습니다. 순례자의 마음가짐으로 각 장소의 모래를 밟으면 각 장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동일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.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오스나후미에 참여하시려면 다이시도 전각에 자세한 내용을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